[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세계 최초로 바이오연료와 호환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BYD의 중형 SUV 송 프로(Song Pro) COP30 에디션에 처음 탑재됐다. BYD의 최신 5세대 DM-i(듀얼 모드 인텔리전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휘발유와 에탄올을 어떤 비율로 혼합해도 주행이 가능한 ‘플렉스 연료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번 신기술은 에탄올을 주요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연료 시장인 브라질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BYD 창립자 겸 CEO 왕촨푸(Wang Chuanfu) 는 “중국과 브라질의 100여 명의 엔지니어가 2년간 협력해 세계 최초의 바이오연료 전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완성했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브라질을 위한 지속가능한 녹색 솔루션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에탄올의 잠재력은 브라질의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이라며 “BYD는 브라질에 투자할 뿐 아니라, 브라질과 함께 세계를 위한 해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