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성북구와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 협약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자동차는 서울 성북구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활용한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과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개발해, 내년 1분기부터 약 6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정식 사업 전환과 지자체 확대 도입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언덕과 골목이 많아 대형 트럭 진입이 어려운 단독주택 및 상가 밀집 지역에서 진행되며, 총 2대의 ST1 차량이 투입된다.

ST1 전기차를 활용한 수거 시스템은 배출가스를 없애 대기오염과 차량 소음을 줄이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저상 플랫폼 설계로 근로자의 승하차 부담을 줄이며,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통해 수거 거점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최적 동선을 제시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다.

해당 사업은 현대차와 성북구 외에도 생활폐기물 수집업체 철한정화기업, 특장차 업체 한국쓰리축, 솔루션 개발사 ACI 등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형 ESG 모델로 추진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