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 돌비(Dolby)와 협업해 차량 안에서 음악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크래프티드 인 어 메르세데스(Crafted in a Mercedes-Benz)’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 이번 콘셉트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후석 공간을 실제 음악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는 노트북을 차량에 연결해 후석에서 곡을 믹싱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차량 내 고급 사운드 시스템의 개별 출력을 제어해 정밀한 사운드 엔지니어링이 가능하다.
돌비·UMG와 협업한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개발·조달 담당 이사회 멤버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르쿠스 셰퍼(Markus Schäfer)는 “음악은 주행 경험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며 “유니버설뮤직그룹과 돌비와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 안에서도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다. ‘크래프티드 인 어 메르세데스(Crafted in a Mercedes-Benz)’를 통해 우리는 자동차 럭셔리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동시에, 음악 제작의 공간과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