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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본질은 ‘신뢰’..만트럭버스, 서비스 네트워크·금융·디지털 3축 전략 강화

MAN Truck Bus
2025-10-21 09:59
만트럭버스코리아 뉴 MAN TGX 540마력 트랙터 출시
만트럭버스코리아, ‘뉴 MAN TGX 540마력 트랙터’ 출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상용차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판매보다 고객 만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강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류·건설경기 부진으로 트럭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상용차 브랜드들은 생존을 위한 다양한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특히 만트럭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와 금융 솔루션, 디지털 혁신을 결합해 고객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상용차는 하루 운행 중단이 곧 손실로 이어지는 ‘영업용 자산’이다. 이 때문에 차량 구매가보다 정비 품질, 부품 수급, 가동률 등이 수익성과 직결된다. 만트럭은 이런 특성을 고려해 사전점검, 신속한 정비, 재발 없는 품질 확보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 부산 직영 서비스센터를 열었고, 내년 초 이천 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전국 23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주요 부품은 재고가 있을 경우 24시간 이내 공급이 가능하며, 현재 부품 가용률은 93% 수준이다.

또한, 고객 맞춤형 부품 캠페인을 통해 일부 품목은 최대 60%까지 할인하며, 계절별 점검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차량 종합관리 패키지 ‘케어프리(Carefree)’와 ‘케어프리 엑스트라(Carefree EXTRA)’는 정기 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포함해 예측 가능한 유지비 관리를 돕는다.

만트럭의 금융 부문 ‘MAN 파이낸셜 서비스’는 초기 구매 비용을 줄이고, 월 단위로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사고 수리로 인한 운휴 손실을 보전하는 ‘운휴손실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상용차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서비스 혁신도 본격화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MyMAN Korea’를 통해 고객은 정비 예약, 사진 견적, 차량 매뉴얼 확인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에는 키오스크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정비 절차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만트럭은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블로그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 후기와 정비 사례를 공유하며 신뢰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MAN 서비스데이’와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통해 수집된 고객 의견은 실제 서비스 개선에 반영된다.

만트럭 관계자는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시간과 신뢰”라며 “판매보다 고객 만족과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진정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