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모토라드가 충북 충주시 목계나루터 일대에서 ‘인터내셔널 GS 트로피 한국 대표팀 선발전(Int. GS Trophy Qualifier Korea)’을 열고, 내년 루마니아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GS 트로피 2026(Int. GS Trophy 2026)’에 참가할 한국 대표 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총 15명의 남성 라이더가 참가해 오프로드 주행 실력, 체력, 영어 회화 등 다양한 항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예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GS 시리즈 모델로 통나무 타기, 자갈길 주행, 도강 등 고난도 장애물 코스를 통과했고, 체력 측정과 영어 인터뷰 등 종합 평가도 병행됐다.
결선에서는 BMW의 신형 ‘R 1300 GS’ 모델이 투입돼 한층 높은 난이도의 오프로드 과제가 주어졌다. 그 결과 정찬주 씨와 최윤순 씨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이들은 한 팀을 이뤄 내년 여름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서 각국 대표팀과 경쟁하게 된다.
‘인터내셔널 GS 트로피’는 BMW의 어드벤처 투어러 ‘GS’ 모델로 주행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로, 전 세계 GS 라이더들이 참가해 모험과 도전 정신, 팀워크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다. 2008년 튀니지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GS 모델을 보유한 아마추어 라이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선이 열리는 루마니아는 다양한 험로와 산악 지형을 갖춘 오프로드 명소로, 이번 대회에서는 BMW의 최신 어드벤처 모델 ‘R 12 G/S’가 공식 경기용 모터사이클로 사용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014년 캐나다 대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출전해왔으며, 2020년 뉴질랜드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