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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모여 더 큰 미소를 만든다”..토요타그룹 아키오 회장, 우븐시티 출범식서 던진 메시지는

Toyota
2025-10-21 13:56
토요타그룹 토요다 아키오 회장
토요타그룹 토요다 아키오 회장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토요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에 조성한 미래형 실험 도시 ‘우븐 시티(Woven City)’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우븐 시티는 2020년 도요타 히가시후지 공장 폐쇄 이후 발표된 ‘프로토타입 시티’ 구상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토요타는 폐쇄 부지를 재활용해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다양한 산업을 융합한 도시 단위 테스트 베드로 조성했다.

다이스케 토요다 수석부사장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타인을 위한 도전’이라는 철학으로 한 걸음씩 전진해왔다”며 “이날은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일궈낸 집단적 용기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븐 시티의 핵심 가치는 ‘가케잔(곱하기)’에 있다”며 “서로 다른 분야와 문화가 교차할 때 새로운 가치가 탄생한다. 이곳이 그런 시너지를 창출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븐시티 출범식
우븐시티 출범식

도시 내에는 1890년 사키치 토요다가 고안한 목제 자동 직기(loom)가 복제 전시돼 있으며, 이는 토요타의 근본 철학인 ‘타인을 위한 발명’을 상징한다.

이번에 공식 출범된 1단계 구역은 약 300명의 거주민을 수용할 예정이며,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홈 등 다양한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아키오 토요다 회장은 “우븐 시티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테스트의 장이다”며 “한 기업만으로는 의미 있는 혁신을 만들 수 없다. 여러 사람의 미소가 모여 더 큰 행복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강이 없으면 미소도 없고, 미소가 없으면 밝은 미래도 없다”며
“모두가 건강하게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