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페라리, 8기통 그랜드 투어러 ‘아말피’ 출시..640마력 파워

Ferrari
2025-10-23 12:24
페라리 아말피AmalFi
페라리 아말피(AmalFi)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페라리는 23일 프런트 미드 V8 2+ 쿠페, 페라리 아말피(Ferrari Amalfi)를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격 시판에 나섰다.

아말피는 두 개의 볼륨이 기하학적으로 맞물리며 형성된 쐐기 형태의 측면 프로필과 극도로 순수한 실루엣이 적용됐다. 전통적인 그릴을 없앤 전면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밴드 아래 헤드라이트와 센서를 통합해 조각 같은 볼륨감을 더한다.

후면부는 차체를 감싸는 수평 라인과 그래픽적인 절개선 안에 숨겨진 테일라이트를 통해 깔끔하고 정제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각각 감싸는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듀얼 콕핏’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HMI(Human-Machine Interface)가 강조됐다.

페라리 아말피는 F154 엔진 계열인 배기량 3855cc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4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한다. 업그레이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더욱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을 보장한다.

페라리 아말피AmalFi
페라리 아말피(AmalFi)

차량 동역학 시스템은 296 GTB에서 선보인 ‘ABS 에보’와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탑재해, 모든 노면 조건에서 제동 성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페달을 밟는 느낌은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되었으며, 100km/h에서 정지하는 데 필요한 거리는 약 30.8m에 불과하다.

차량 후미에 완벽하게 통합된 액티브 리어 윙은 속도와 주행 상황에 따라 3가지 모드로 자동 조절된다. 고속 코너링이나 급제동 시 ‘하이 다운포스(High Downforce)’ 모드로 전환되어 시속 250km에서 110kg의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생성, 차량의 안정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킨다.

페라리 아말피는 부메스터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방지턱 등 도심 장애물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돕는 프런트 리프터 등 다양한 선택 사양을 제공한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인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보장한다.

프란체스코 비앙키(Francesco Bianchi)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은 “페라리 로마와 로마 스파이더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보여준 ‘라 누오바 돌체 비타’에 대한 깊은 공감과 열정은 실로 놀라웠기에, 그 여정의 정점을 장식하는 아말피가 안목 높은 한국의 고객들에게 비교 불가능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페라리 아말피AmalFi
페라리 아말피(Amal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