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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블랙 컬러로 차별화, 신비·고급감 더해진..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Genesis
2025-10-28 13:06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블랙 컬러로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블랙 색상은 일반적으로 어둡거나 암울함이 연상돼 왔지만, 현대적인 측면에서는 신비롭거나 힘과 권위,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상징한다.

제네시스는 외관에서부터 내장에 이르기까지 온통 블랙 컬러로 도배한 G90 블랙과 G80 블랙,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에 이어 최상위 버전인 G90 롱휠베이스 블랙을 선보이는 등 블랙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전략을 구사한다.

‘회장님이 타는 차’로 불리는 초대형 세단 G90 롱휠베이스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둔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웅장하면서도 예술적 감각, 또 최고급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G90 롱휠베이스 블랙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5465mm, 전폭 1930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3370mm의 거구인데다, 블랙으로 치장해 은은하면서도 절제된 존재감은 남다르다.

크레스트 그릴과 엠블럼, 브레이크 캘리퍼 등 블랙 컬러에 또렷한 LED 두 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돋보인다. 고스트 도어 클로징은 차량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을 때 모터를 통해 자동으로 닫아준다. 편의성을 높인 점도 포인트다.

블랙 플로팅 휠 캡이 장착된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은 카리스마 넘치는데, 타이어는 미쉐린 브랜드로 앞과 뒤에 245mm, 275mm의 사이즈가 적용됐다. 도어를 열면 웰컴, 굿바이 애니메이션이 선명하다. 낮보다는 밤에 분위기를 더해주는 요소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실내에서도 버튼이나 스위치, 스티어링 휠, 패들 시프트, 멀티펑션, 도어스템 등에도 블랙 색상을 입혔다. 시트는 세미아닐린 퀼팅 시트로 편안한 구조다.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가 적용된 4승 모델인 만큼 2열의 공간 거주성은 탁월하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배기량 3470cc 가솔린 3.5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가 탑재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로 최고출력은 415마력(5800rpm), 최대토크는 56.0kgf.m(1300~4500rp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상시 사륜 구동(AWD) 방식이 채용됐다.

주행 중 승차감은 한없이 편안하고 안락하다. 낮은 엔진 회전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번 더 압축시켜 공급하기 때문에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이 만족감을 더한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주행 중 풍절음이나 차체의 진동소음은 적절히 절제된다. 살짝 불안정한 노면에서의 핸들링에서도 앞·뒤 구동력이 능동적으로 배분돼 제어되는 점도 포인트다.

쇼퍼드리븐카인 만큼 뒷좌석 탑승자는 14.6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넥플릭스나 유튜브를 영상을 시청하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VIP 시트는 마사지 기능도 포함돼, 주행 중 누적된 피로를 푸는 걸 돕는다.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는 뒷좌석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 뿐 아니라 채광과 환기 효과도 더한다. 선루프에 무드조명을 추가해 고급감과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선루프가 아니더라도 주행 시 음성인식을 통해 실내의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주차 충돌방지 보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앞좌석 프리 액티브 시트벨트 등 능동적으로 운전을 보조하는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탑재돼 주행안정성을 높인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의 가격은 옵션에 따라 1억7520만~1억8461만원에 달한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