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 아이오닉 5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오토핸즈의 직영 인증 중고차 플랫폼 ‘오토인사이드’가 2025년 3분기 중고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단과 내연기관 차량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5’가 전기차 모델로는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3분기 중고차 판매량은 현대 더 뉴 그랜저 IG(6.9%), 제네시스 더 올 뉴 G80(6.5%), 현대 쏘나타 DN8(3.2%), 현대 아이오닉5·기아 K8(각 3.1%) 기아 4세대 카니발(3.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이오닉5는 상반기 1.0%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3.1%로 크게 상승하며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모델이 중고차 시장에서 TOP5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9월 국내 신차 등록에서 아이오닉5는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한 2082대를 기록하며 국산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신차 시장의 프로모션 확대와 함께 전기차 수요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료별로는 내연기관 차량의 거래 비중이 74.2%로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디젤 차량의 비중은 14.9%로 하이브리드(12.6%)와 전기차(7.6%)보다 높았다.
특히 카니발 4세대 디젤 모델은 3분기 디젤 차량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중고차 시장에서 디젤 수요를 견인했다.
이호섭 오토핸즈 리테일사업본부 전무는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과 달리 세단 중심의 거래 구조와 내연기관 수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아이오닉5의 TOP4 진입은 향후 전기차 거래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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