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수소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APEC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경주예술의전당) 전시 공간에 승용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트라가 주관하는 APEC 경제전시장(경주엑스포대공원) 한류·첨단미래산업관에도 신형 넥쏘를 일반 관람객 대상(내달 22일까지)로 전시한다. 연료전지 스택 원리 모형과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홍보 영상도 함께 소개된다.
현대차그룹은 30일 CEO 서밋에서 ‘Hydrogen, Beyond Mobility, New Energy for Society’ 세션을 열고 수소 활용 리더십과 PEM 수전해 등 수소 생산 역량을 설명한다.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업 의지도 밝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K-테크 쇼케이스’(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관을 마련해 수소 생태계 디오라마와 PBV·로보틱스를 전시한다. ‘수소 존’은 재생에너지 기반 수전해, 저장·운송, 모빌리티 활용까지 전 과정을 모형으로 구현해 체험형으로 구성했다.
‘PBV 존’에서는 기아 PV5와 모듈 교체 기술 ‘이지스왑’ 동작 모형을 통해 PBV 확장성과 운영 효율을 소개한다. ‘로봇 존’에는 완성차 제조 현장에서 적용 중인 주차로봇,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등을 배치해 실제 적용 사례와 기술 완성도를 보여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PEC 기간 수소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수소 사업 전반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