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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고전압 미드니켈 양산 착수..업계 ‘주목’

EcoPro
2025-10-28 10:44
에코프로
에코프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에코프로는 자체 개발한 단결정 기술을 적용해 용량과 수명을 개선한 고전압 미드니켈(HVM) 양산에 착수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프로가 개발한 HVM은 단결정 구조를 적용해 고전압 성능과 수명, 안전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미드니켈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된 저온 성능도 개선돼 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하이니켈 기술로 입지를 다져온 에코프로는 이번 HVM을 통해 중저가 모델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와 셀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생산라인 개조에 돌입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로 원재료 경쟁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술라웨시섬 IMIP 산업단지 내 4개 제련소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인근 IGIP 산업단지에서도 연 6만 6000톤 규모 니켈 중간재 확보를 위한 2단계 투자를 추진 중이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담당 상무는 “자체 개발한 단결정 기술을 미드니켈 소재에 적용해 고전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을 최소화했다”며 “단결정 구조는 충방전이 반복돼도 형태가 유지돼 안정성과 수명이 크게 향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