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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회 충전 715㎞ 달리는 신형 GLC 일렉트릭 출시..가격은 1억1900만원

Mercedes-Benz
2025-10-28 14:02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베스트셀러 SUV ‘GLC’의 순수 전기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에서 ‘더 뉴 GLC 일렉트릭(The all-new electric GLC)’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형 GLC는 전동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최대 715㎞(WLTP 기준)의 주행거리와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최고 출력은 360㎾(약 489마력)에 달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303㎞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GLC는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84㎜ 늘어나 실내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기본 적재용량은 570ℓ, 2열 폴딩 시 1740ℓ까지 확장되며, 전면 트렁크(프렁크)는 추가로 128ℓ의 공간을 제공한다. 최대 견인 능력은 2.4t이다.

유럽형 기본 사양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조향(최대 4.5도), DISTRONIC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충전소 예약 기능을 지원하는 MB.CHARGE Public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됐다.

실내에는 99.3㎝(39.1인치) 크기의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됐으며,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마 루프와 분위기 조명으로 벤츠 특유의 ‘웰컴 홈(Welcome Home)’ 감성을 강조했다. 또, 세계 최초로 ‘더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 인증을 받은 비건 인테리어 패키지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GLC는 수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중 하나다”며 “전기 GLC는 실용성과 긴 주행거리, 그리고 벤츠의 브랜드 감성을 모두 담은 핵심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GLC 일렉트릭의 현지 판매가격은 7만 1281유로(약 1억 1936만)부터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델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4종의 전기 SUV 신차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