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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재팬 모빌리티쇼’ 개막, 자동차·IT·로봇·제트기까지..차세대 모빌리티란 이런 것!

Hyundai
2025-10-29 08:00
혼다 0 Series 세단 0 Saloon 0 SUV
혼다 0 Series, 세단 0 Saloon, 0 SUV

[도쿄(일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2025 재팬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 2025, JMS)’가 29일(현지시각)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됐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콘셉트카, 양산차 뿐 아니라 모터사이클, IT, 통신, 로봇, 선박, 제트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총 5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는 현대자동차, 기아를 비롯 일본차 토요타, 렉서스, 다이하츠, 혼다, 닛산, 스즈키, 미쓰비시, 마쓰다, 스바루, 유럽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MINI), 중국차 BYD 등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번 모빌리티쇼는 ‘미래 모빌리티를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A unique opportunity to explore the future of mobility)’를 주제로 모빌리티 산업 확장과 사회 변화를 함께 제시하는 걸 목표로 한다.

현대차와 기아 등 국산차는 수소전기차, 전기차, 목적기반차(PBV) 등 무공해차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 일본시장에서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현대차 2026 캐스퍼
현대차, 2026 캐스퍼

현대차는 또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톡톡 튀는 개성이 돋보이는 인스터로이드를 처음 전시해 인스터(국내 판매명 캐스퍼 일렉트릭)의 우수한 상품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 등 현대차 만의 차별적인 진심을 전달한다.

2026년 상반기에 일본시장을 공식 진출할 예정인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PV5를 공개한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EV 밴(VAN)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PBV를 통해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아 PV5
기아, PV5

토요타, 렉서스, 혼다, 아큐라,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들은 '앞마당'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토요타는 한 전시 홀 전체를 산하 브랜드 전시관으로 꾸렸다. 이를 통해 토요타와 렉서스를 비롯해 GR(가주 레이싱), 센추리, 다이하츠 등 그룹 산하의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소개한다.

토요타그룹은 특히 센추리를 독립 브랜드로 내세워 고급화 전략에서 차별성을 부각시킨다. 이는 센추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토요타는 전동화·고급화·스포츠화를 아우르는 3대 축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렉서스는 6륜 구조의 LS MPV 콘셉트를 최초 공개하고 GR 브랜드는 레이스 기술을 도로 위로 옮긴 콘셉트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렉서스 ES 300h
렉서스, ES 300h

혼다는 '꿈의 힘(The Power of Dreams)'을 주제로 하늘·바다·육지를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군을 소개한다. 전시관에는 순수전기차 시리즈 ‘혼다 0’의 플래그십 ‘살룬 프로토타입’과 ‘SUV 프로토타입’을 일본 최초로 공개한다. 두 모델 모두 ‘얇고, 가볍고, 현명한(Thin, Light, and Wise)’이라는 차세대 전기차 철학을 구현했다.

혼다는 또 전기 모터사이클 ‘CUV e:’, 소형 비즈니스 항공기 ‘혼다제트 엘리트 II’, 고출력 선외기 ‘BF350’ 등 혼다의 기술 영역이 전 지면으로 확장됐음을 보여줬다. 혼다 부스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꿈을 현실로 만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닛산은 '리:닛산(Re:Nissan)' 전략 하에 일본 시장에 특화된 신차 라인업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새로운 대형 미니밴 엘그랜드 완전변경을 처음 공개하고 최근 베일을 벗은 차세대 리프, 아리아 등도 전시한다.

BMW는 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을 전시하고, 최근 IAA에서 공개한 차세대 iX3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BMW는 X5를 기반으로 개발한 수소전기차 iX5를 오는 2028년쯤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 크라운
토요타 크라운

렉서스 스포츠 콘셉트
렉서스 스포츠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차세대 CLA 등을 선보인다. 벤츠 신형 전기 SUV GLC는 최고출력 360kW(약 489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한번 충전으로 715km(WLTP 기준) 거리를 주행한다. 800V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갖춘 점도 포인트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303km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의 대표적인 친환경차 브랜드 BYD 역시 아토3와 씰, 씨라이언7 이외에 일본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신차를 소개한다.

자동차 뿐만 아니다.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에서는 관람객이 ‘미래 사회의 단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도쿄 퓨처 투어 2035’는 가상의 미래도시를 무대로 모빌리티가 육상·하늘·바다 전 영역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지를 몰입형 콘텐츠로 보여준다.

방문객은 입장 직후 인공지능 안내 로봇의 도움을 받아 전시를 체험하며 도시 생활·아웃도어·디자인 팩토리 등 다섯 개의 세부 섹션을 거치며 향후 10년의 기술 진화를 살펴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스타트업 퓨처 팩토리는 신생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시하는 혁신 전시로 159개 기업이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30개 스타트업은 현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방문객은 각 기업의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직접 체험해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모빌리티 문화 프로그램은 자동차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한데 모은 축제형 콘텐츠다. ‘타임 슬립 가라지(Time Slip Garage)’에서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일본의 시대별 상징 차량과 풍경을 재현하고 인근 주차장에서는 ‘스즈카 8시간 내구 레이스’ 시연과 짐카나, 워킹 모빌리티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또한 ‘도쿄 슈퍼카 데이’에서는 세계 각국의 슈퍼카가 전시되고 어린이를 위한 ‘키즈 슈퍼카 워크숍’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재팬 모빌리티쇼’는 2021년을 끝으로 막을 내린 도쿄모터쇼의 후속 행사로 2023년 처음 개최됐다. 재팬 모빌리티쇼는 매 2년 간격으로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가을마다 개최된다.

혼다 혼다제트 엘리트 II HondaJet Elite II 2025 재팬 모빌리티쇼
혼다, 혼다제트 엘리트 II (HondaJet Elite II) (2025 재팬 모빌리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