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동적 프롬프트 생성 기반의 AI 챗봇 도입 3개월 만에 일평균 이용자 수가 기존 룰베이스 기반 챗봇 대비 약 8배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엔카닷컴의 AI 챗봇은 중고차 매물별로 연식, 주행거리, 옵션, 가격 등이 상이한 ‘일물일가’ 시장 특성에 맞춰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동일한 질문이라도 매물별 상황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동적 프롬프트 생성(Dynamic Prompt Generation)’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용자가 자연어로 대화하며 원하는 조건의 차량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AI 큐레이션 기능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매물 검색 효율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지난 7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8월 정식 론칭한 엔카닷컴의 AI 챗봇은 도입 이후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3개월간 AI 챗봇을 통해 ‘엔카믿고’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비율은 전체의 약 15%를 차지했으며, 실제 서비스 신청 건수는 기존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특히 AI 챗봇을 통해 ‘엔카믿고’ 배송 및 방문 서비스 페이지로 유입된 일평균 이용자 수는 기존 룰베이스 챗봇 대비 약 8배 증가해, AI 상담 기능이 실질적인 구매 전환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AI 챗봇의 이용률 상승은 단순한 채팅 기능 개선을 넘어 구매로 이어지는 실제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보다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거래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