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콘셉트 AMG GT 트랙 스포츠’ 주행 테스트 성공..그 의미는?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메르세데스-AMG가 고성능 스포츠카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 AMG GT 트랙 스포츠(CONCEPT AMG GT TRACK SPORT)’의 첫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월 독일 아펠터바흐에서 최종 개발 작업을 마친 이 차량은 현재 본격적인 주행 시험 단계에 돌입했으며, 노란색과 붉은색 위장막을 두른 프로토타입 차량이 테스트 트랙과 서킷에서 고속 주행 시험을 진행 중이다.

‘콘셉트 AMG GT 트랙 스포츠’는 AMG GT 2도어 쿠페의 철학과 기술적 강점을 계승하면서도, 주행 역동성과 경량화, 그리고 공기역학적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다. AMG 특유의 V8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최적화된 무게 배분과 정교한 공력 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트랙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메르세데스-AMG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모든 시스템과 복합 부품이 극한 조건에서도 완벽히 작동하는지 검증하며, AMG 브랜드 특유의 높은 품질과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미하엘 시베(Michael Schiebe) 메르세데스-AMG GmbH 대표이자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및 마이바흐 사업부 총괄은 “콘셉트 AMG GT 트랙 스포츠는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한계의 끝을 탐구하는 모델이다”며 “AMG만의 독보적인 정신으로 탄생한 이 차량은 물리적 한계와 주행 역학의 경계를 동시에 확장하는 비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셉트 AMG GT 트랙 스포츠는 향후 AMG GT 라인업의 새로운 일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며, AMG의 미래 퍼포먼스 기술력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