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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회 충전으로 722km 달리는 중국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 공개

Hyundai
2025-10-30 10:08
현대차 일렉시오
현대차 일렉시오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자동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를 중국 현지에서 공식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가족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한 중국 전용 전기 SUV로,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88.1kWh 배터리를 장착해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722km를 달성했으며, 급속 충전 시 약 27분 만에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외관은 절제된 비율과 깔끔한 실루엣, 크리스털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어우러져 대담하고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에는 27인치 4K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3만:1 명암비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탑재했으며, BOSE 8스피커 시스템과 함께 현대차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편의성도 강화했다. ‘패밀리 브레이크 모드’를 적용해 가속·감속 시 반응 속도를 부드럽게 제어하며, 총 46곳의 수납공간과 최대 154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로 실용성을 높였다.

안전 사양으로는 측면 커튼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과 비상 시 자동으로 돌출되는 도어 핸들을 갖췄다. 배터리 방전 시에도 개폐가 가능하며, 실내에서도 잠금 해제 버튼을 제공해 위급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 중국권역본부 오익균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 전략의 첫 모델인 일렉시오를 선보여 뜻깊다”며 “전동화와 지능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