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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탑재한 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 공개

Jeep
2025-10-30 10:27
지프 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 공개
지프, 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 공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지프(Jeep)가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Hurricane 4 Turbo)’ 엔진을 탑재한 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Grand Cherokee)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기존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정통 SUV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고효율·고성능 신규 엔진과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한층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라인업은 2열형 그랜드 체로키, 3열형 그랜드 체로키 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구성된다.

신규 탑재된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 엔진은 모터스포츠 기술을 적용해 동급 4기통 엔진을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324마력, 최대토크 45.9kg·m로 리터당 162마력의 동급 최고 수준 성능을 자랑하며, 1회 주유 시 최대 851km를 주행할 수 있다. 견인력은 2812kg에 달한다.

이 엔진에는 업계 최초로 대량 양산 적용된 ‘터뷸런트 제트 점화(Turbulent Jet Ignition)’ 기술이 도입돼 연소 효율을 극대화했다. 가변 지오메트리 터보차저(VGT)는 저RPM에서도 즉각적인 토크를 제공하며, 2600~56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의 90%를 유지한다. 해당 엔진은 미국 미시간주 던디(Dundee) 공장에서 생산된다.

내외관 디자인도 대폭 개선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0.25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매킨토시(McIntosh) 19 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디지털 후방 미러,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외관은 7슬롯 그릴, 새로운 헤드램프, 수정된 후면 범퍼, 신규 외장 트림 등으로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신규 색상으로 스틸 블루, 코퍼 시노, 패덤 블루가 추가됐다.

트림 구성은 간소화돼 라레도(Laredo), 리미티드(Limited), 써밋(Summit) 세 가지로 운영된다. 라레도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와 셀렉-터레인(Selec-Terrain®) 4WD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리미티드에는 2열 열선시트와 9 스피커 알파인 오디오가 추가된다. 최상위 트림 써밋은 팔레르모 가죽시트, 마사지 기능,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4WD, 에어 서스펜션, 매킨토시 19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2026년 국내 출시가 예정됐으며, 세부 트림 구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