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SANTA FE)’가 글로벌 자동차 시상식인 2025·2026 뉴카 월드 챔피언십(New Car World Championship)에서 ‘최고의 7인승 SUV(Best Seven-Seat SUV)’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21/2022 시즌 ‘세계 챔피언(World Champion)’ 타이틀을 차지한 아이오닉 5의 수상에 이어 현대차가 다시 한 번 국제적 인정을 받은 것이다.
국제 심사위원단 의장 마이크 러더퍼드(Mike Rutherford)는 “싼타페는 4.9m에 달하는 대형 SUV임에도 세련되고 안락한 7인승 구조를 갖췄다”며 “가격대는 4만 8390파운드(약 9094만)부터 시작하지만, 동급 유럽 SUV들과 비교하면 합리적이다. 5만 파운드 미만의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완벽한 패밀리카’라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으로 싼타페는 2025년 한 해 동안만 뉴스 UK 모터 어워드 ‘대형 SUV 오브 더 이어(Large SUV of the Year)’, 오토트레이더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세븐시터(Best Seven-Seater)’, UK 카 오브 더 이어 ‘대형 크로스오버 오브 더 이어(Large Crossover of the Year)’, 왓카 어워드 ‘세븐시터 오브 더 이어(Seven-Seater of the Year)’ 등 굵직한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7인승 SUV 부문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 영국법인 애슐리 앤드루(Ashley Andrew) 사장은 “싼타페가 2025/2026 뉴카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고의 7인승 SUV’로 선정된 것은 공간, 기술, 안락함을 모두 갖춘 싼타페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결과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싼타페가 여전히 세그먼트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