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 경차(K-EV) BYD 라코(BYD RACCO) (2025 재팬 모빌리티쇼)
[도쿄(일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BYD는 도쿄 빅사이트에서 내달 9일까지 열리는 ‘2025 재팬 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 2025)’에서 일본시장 전용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 경차(K-EV)인 'BYD 라코(BYD RACCO)'를 공개했다.
BYD는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 일본시장에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BYD 씨라이언 6 DM-i(BYD SEALION 6 DM-i)’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EV)와 PHEV 등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BYD는 이번 모빌리티 쇼에 'ONE BYD'를 테마로 승용차와 상용차를 출품했다. 이는 BYD가 일본에서 하이브리드 기술과 순수 전기차 기술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제품 라인업 구축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BYD는 일본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면서, 승용 및 상용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발전시키는 방침이다.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BYD 승용 부문 부스에는 BYD 라코와 BYD 씨라이언 6 DM-i, BYD 아토 3(ATTO 3), BYD 돌핀(DOLPHIN), BYD 씰(SEAL),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슈퍼카 U9이 소개됐다. BYD는 다양한 차량을 전시해 포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조하면서, 일본 시장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BYD는 지난 2022년 7월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이래 BYD 아토 3, BYD 돌핀, BYD 씰, BYD 씨라이언 7 등 다수의 성공적인 모델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BYD 라코와 BYD 씨라이언 6 DM-i를 추가한 BYD는 오는 2027년까지 7~8개의 새로운 전기차 및 PHEV 모델을 일본시장에서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BYD는 현재 일본 전역에 66개의 전시장을 운영하는 등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BYD 상용차 부문에서는 BYD T35 순수 전기 트럭과 J6 리빙카 콘셉트(J6 Living Ca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J7 중형 전기 버스와 및 K8 대형 전기 버스도 내놨다.
일본의 규정에 맞춰 개발된 BYD T35는 BYD의 상징적인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y)가 탑재돼 안정적인 성능과 실용성을 보장한다. T35는 2026년에 일본시장에서 출시된다.
BYD는 2015년 일본의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 진출한 이래 J6, J7, K8 모델을 포함해 누적 약 500대를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일본 전기 버스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류쉐량(劉学亮) 총경리는 “올해는 BYD의 일본 진출 20주년인 동시에 일본에서 승용차와 상용차를 함께 선보인 첫 번째 해"라며 "전기 버스에서 전기 승용차, DM-i 슈퍼 하이브리드 모델인 씨라이언 6 DM-I, 세계 최초로 공개한 라코에 이르기까지 고품질 친환경차를 제공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