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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테슬라 2년 연속 판매량 1위 달성..그 배경은?

Tesla
2025-11-04 09:44
테슬라 뉴 모델 Y
테슬라, 뉴 모델 Y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2025년 중고 전기차 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테슬라가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올해는 모델 Y가 모델 3을 제치고 최상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첫차에 따르면, 모델 Y는 전년 대비 거래량이 약 2.78배 늘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모델 3는 3위로 내려앉았다. 첫차는 “세단에서 SUV로의 수요 이동이 테슬라 내부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산 전기차 가운데서는 현대 아이오닉 5가 2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전년 대비 한 계단 내려갔지만 판매량은 120% 증가했다. 기아 EV6(4위), EV9(5위), 현대 아이오닉 6(6위), 기아 레이 EV(10위)도 톱10에 들었다.

첫차 2025년 중고차 거래량 분석
첫차 2025년 중고차 거래량 분석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는 제한적 성과를 보였다. BMW i4는 8위(전년 대비 4계단 상승), 메르세데스-벤츠 EQE는 9위(17계단 상승)를 기록했으나, 거래 규모는 테슬라와 국산 브랜드와 격차가 컸다. EQE의 순위 상승에 대해 첫차는 “화재 이슈 이후 중고 시세 하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반영됐다”는 해석을 내놨다.

첫차 관계자는 “2025년 중고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독주 속에 국산 전기차의 저변이 넓어지는 과도기다”며 “SUV 중심 수요가 강화되면서 중형급 전기 SUV를 축으로 거래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