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워너, 스텔란티스 ‘허리케인 4 터보’ 엔진에 터보차저 공급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보그워너가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신형 4기통 가솔린 엔진 ‘허리케인 4 터보(Hurricane 4 Turbo)’에 50mm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VTG) 터보차저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VTG 터보차저는 웨이스트게이트 기능을 결합해 배출가스와 성능을 동시에 개선한다. 웨이스트게이트는 냉간 시동 시 촉매 가열을 돕고, VTG는 부스트 압력과 제어를 정밀하게 관리한다. 또한 높은 밀러 사이클 구현을 통해 저속에서는 부스트를 낮춰 연비와 압축 손실을 개선하고, 고속에서는 부스트를 높여 출력 성능을 확보한다.

또한 지프 체로키 EP6 엔진에 도입되는 eVCT도 납품한다. 스텔란티스 엔진 최초의 전자식 가변 캠 타이밍 시스템으로, 오일 압력에 의존하지 않고 넓은 위상 조절 범위를 제공해 연비·성능 개선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연소 제어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보그워너 부사장 볼커 웡(Volker Weng)은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으로 차세대 터보 기술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