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美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5’ 참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AAPEX 2025’에 한국앤컴퍼니·한온시스템·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공동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그룹 핵심 3사가 외부 공식 행사에 함께 나선 것은 처음이다.

AAPEX는 미국자동차관리협회와 MEMA Aftermarket Suppliers가 주최하는 글로벌 애프터마켓 전시회로, 전 세계 50개국 3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은 15만 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한국앤컴퍼니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전기동력(xEV) 대응 포트폴리오와 12V 납축(AGM·EFB·MF) 전략군, 저전압 리튬이온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소개했다. 국내 대전·전주와 미국 테네시 공장의 생산 역량을 강조하고, 배터리사업 신규 BI ‘Hankook Charge in motion’ 글로벌 론칭을 예고했다.

한온시스템은 외기·모터·배터리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4세대 히트펌프와 공조 시스템 부피를 약 30% 줄인 ‘Thin HVAC’를 전면 배치했다. CO₂(R744) 전동 컴프레서와 프로판(R290) 적용 냉매제어모듈 등 친환경 냉매 기반 열관리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내부 센싱으로 압력·온도·마모·하중 및 노면 상태를 감지하는 지능형 ‘i.Solution’과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에어리스 콘셉 타이어 ‘i-Flex’를 공개했다. 두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전시 공간도 운영했다.

그룹 관계자는 “핵심 계열사의 공동 참가로 통합 브랜드 위상과 기술 시너지를 강조했다”며 “배터리·열관리·타이어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