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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AAPEX’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 공개..차별점은?

Hanon Systems
2025-11-05 12:17
한온시스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 목업 AAPEX 2025
한온시스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 목업 (AAPEX 2025)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열 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AAPEX 2025’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AAPEX는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로, 글로벌 주요 부품사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무대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열관리 솔루션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개하며, OEM과 애프터마켓을 아우르는 기술적 경쟁력과 선도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온시스템은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애프터마켓 시장에서도 협업 확대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수일 대표가 참석,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한온시스템 전시 부스는 컴프레서(Compressor), 냉매/냉각수 모듈(Coolant/Refrigerant), 공조시스템, PACE Award, 열 교환기(HX), 유압제어(E&FP) 등 6개 존으로 구성돼, 혁신 제품과 기술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전시장 입구에 전시된 메인 목업 차량에는 한온시스템의 세계 최의초 4세대 히트펌프,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에보 포뮬러 E 에디션, 한국앤컴퍼니 ES사업부의 AGM 배터리가 탑재되어 그룹의 통합 솔루션을 소개한다.

AAPEX에 선보이는 주요 기술로는 기아 EV3에 적용된 세계 최초 전기차용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으로 외부 공기, 모터, 배터리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병렬 열원 회수 방식이 적용됐다. 냉난방과 배터리 온도 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돼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에 기여한다.

한온시스템의 R744(이산화탄소) 기반 전동 컴프레서와 R290(프로판) 기반 냉매 모듈을 포함해 천연 냉매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전기차 부품도 소개된다. R744 전동 컴프레서는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에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 9월 누적 생산 100만 대를 달성한 바 있다.

한온시스템 AAPEX 참가 이수일 대표
한온시스템, AAPEX 참가 (이수일 대표)

PACE 어워드 존에는 2025년 PACE 어워드를 수상한 차량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가시광 LED 광촉매 HVAC 항균, 탈취 기술도 선보인다. 가시광 LED 광촉매 HVAC는 바이러스 살균력 98.5%, 가스탈취 성능 97.5%를 갖췄으며, 기존 이온발생기 대비 전자파가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온시스템 이수일 대표(부회장)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온시스템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선도적인 열관리 기술 혁신과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회사의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부각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오토모티브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