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토요타 가주레이싱이 8일(현지시간)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시즌 최종전 ‘바레인 8시간’에 출전해 반등을 노린다.
팀은 올 시즌 7라운드·총 64시간의 레이싱을 치르며 기복을 보였으나, 최종전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선두권을 추격하다 불운으로 포디엄을 놓친 7번 차(마이크 콘웨이·카무이 고바야시·니크 데 브리스)는 설욕에 나선다. 8번 차(세바스티앙 부에미·브렌던 하틀리·료 히라카와)는 지난해 바레인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성적 회복을 노린다.
대회가 열리는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5.412㎞)은 최근 GR010 하이브리드와 궁합이 좋았던 코스로, 팀은 과거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연속 1~2위 피니시(전작 포함)와 함께 지난해 제조사 타이틀 6연패를 확정 지은 바 있다.
트랙 주행은 6일 주간·야간 두 차례 프리 프랙티스로 시작된다. 7일 오후 예선을 거쳐 본경주는 8일 오후 2시(현지시간) 시작된다. 경기 다음 날인 9일에는 WEC 루키 테스트가 진행되며, 벤 바니코트와 사샤 페네스트라즈가 GR010 하이브리드를 시승한다.
토요타 가주레이싱 감독 카무이 고바야시는 “바레인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마지막 랩까지 밀어붙여 포디엄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