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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통 포기 안한다”..혼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공개

Honda
2025-11-06 12:04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혼다(Honda)는 ‘혼다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워크숍’에서 2020년대 후반 출시 예정 전동화 모델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혼다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HEV)용 중형 플랫폼, 북미 투입을 중심으로 한 대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슈퍼-원(Super-ONE) 프로토타입’ 기반 컴팩트 전기차(EV) 양산형 적용 기술이 소개됐다.

차세대 HEV 플랫폼은 2027년 이후 투입되는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군부터 적용된다. 차체 구조 개편과 설계 기법 개선으로 현행 대비 중량을 90㎏ 줄였다. 특히 엔진룸·리어 언더바디 등 공용 모듈과 리어 캐빈 등 전용 모듈을 분리한 모듈러 아키텍처를 통해 부품 공용화율 6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중형 하이브리드 플랫폼은 코너링 시 타이어 하중을 최적화하는 차체 강성 관리 접근을 도입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로보틱스 포스처 제어를 응용한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애질 핸들링 어시스트(Agile Handling Assist)’에 피치 컨트롤을 추가해 운전자 의도에 맞는 거동 제어를 지원한다. 관련 기술은 EV 플랫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혼다 수퍼원 SuperOne 2025 재팬 모빌리티쇼
혼다, 수퍼-원 (Super-One) (2025 재팬 모빌리티쇼)

대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신개발 V6 엔진과 신규 구동 유닛, 배터리 팩을 채택한다. 동급 내연기관 대비 연비 30% 이상 개선, 풀스로틀 가속 성능 10% 이상 향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행 상황에 맞춰 구동 모드를 최적화하는 차세대 에너지 매니지먼트 제어를 적용한다.

‘슈퍼-원’ 기반 컴팩트 EV의 양산형은 2026년 일본 출시 후 영국과 아시아 일부 국가로 확대된다. 박형 배터리를 차체 중앙 하부에 배치한 전용 섀시로 낮은 무게중심과 경량 차체를 확보했으며, 전용 ‘부스트 모드’와 가상 7단 변속,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을 탑재했다.

혼다는 환경·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2050년 제품·사업의 탄소중립과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지향하며, 전동화·지능형 기술 적용을 강화하되 M/M(사람 중심 설계) 콘셉트와 ‘주행의 즐거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