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의 최상위 클래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에서 금호SLM 이창욱 선수가 챔피언을 달성했다.
1년간의 공백을 딛고 복귀한 이창욱은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포인트 리더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1·3·5·7·9라운드를 모두 제패하며 총 171점을 기록, 완벽에 가까운 시즌을 완성했다.
이창욱은 시즌이 진행되는 3개 서킷 가운데 2개 서킷에서 코스 레코드도 달성했다. 2라운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풀코스(5.615km)에서 세운 2분 10초 540, 9라운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풀코스(4.346km)에서 기록한 1분 51초 811의 예선 랩타임은 모두 해당 서킷의 새로운 기준으로 남았다. 특히 9라운드의 기록은 전날 노동기(금호 SLM)가 세운 기록을 불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한 것으로, 시즌 내 드라이버들의 기량과 팀 기술 경쟁이 얼마나 극한으로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GT4 클래스에서는 김화랑(오네 레이싱)이 시즌 5승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GTB 클래스에서는 이중훈(레퍼드레이싱)이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서는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알핀 클래스의 김정수와 LiSTA M 클래스의 김현수(자이언트 팩토리) 또한 시즌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각 클래스의 치열한 경쟁은 시즌 전체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