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2026년 조직 개편·승진 단행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대동이 농업 AX(AI Transformation) 추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6년 조직 개편과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핵심으로 개발·생산의 유기적 협업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사업운영총괄’을 신설했다. 권기재 부사장이 총괄을 맡아 생산·개발 부문을 직접 지휘하며 R&D 기획·개발·시험부터 생산·구매·품질까지 제품화 전 과정을 AX 기반으로 혁신한다. 산하에 ‘지원본부’를 두어 현장 실행력과 경영 효율을 보강한다.

전사 전략 기능도 강화했다. 미래사업 기획과 R&D를 두루 거친 나영중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경영실장’에 선임됐다. 그룹경영실 산하에는 그룹 AX 전환 전략 수립·실행을 맡는 ‘그룹전략본부’, 상품 AX와 AI 로보틱스 전환을 총괄하는 ‘그룹상품기획본부’, AI 농업 기업으로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지휘하는 ‘IMC본부’를 신설, 전략과 실행의 일원화를 꾀했다.

재무·경영 관리 고도화를 위해 ‘경영기획본부’를 ‘경영기획부문’으로 격상했다. 그룹 재무 건전성, 사업 계획, 성과 관리를 통합 수행하며 각 사업부문의 균형과 효율을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확대를 위해 해외사업부문 체계를 재정립하고 ‘GBD(Global Business Development)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국가별 총판과 B2B를 강화하고 유통망·파트너십 다변화로 해외 매출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권기재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은 “정부의 농업 AX 기조에 맞춰 사업 체계를 미래농업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AGI·피지컬 AI 기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이다”며 “2026년을 변화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