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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美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MOU 체결..급속충전기 500대 공급

Daeyoung Chaevi
2025-11-11 11:29
채비 충전기
채비, 충전기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채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 180~400kW급 급속충전기 500대 이상을 공급한다.

채비(대표 최영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양국간 지속가능한 교통 생태계 구축, 스마트시티 기술 교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우수 레퍼런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채비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 고출력·스마트 충전기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 등 핵심 기술 공급 및 실증 사업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리버사이드시는 전기차 인프라 확산을 위한 행정·정책적 지원 및 대학, 지역기업, 혁신기관 등 네트워크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채비 측은 설명했다.

채비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 180kW~400kW급 급속 충전기 500대 이상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이는 시 전역의 전기차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친환경 교통 시스템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비는 또 이번 실증 사업 결과를 토대로 타 도시와의 협력, 연관 산업 확장 등 글로벌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여정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채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MOU 체결 채비 최영훈 대표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미란다 에반스 경제개발국 국장
채비, 美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MOU 체결 (채비 최영훈 대표,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미란다 에반스 경제개발국 국장)

미국의 대표적인 친환경 혁신 도시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는 '그린 리버사이드(Green Riverside)'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대기 질 개선, 탄소중립형 교통체계 구축 등 다양한 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공공 전력공급기관인 Riverside Public Utilities(RPU) 운영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전기요금을 유지하고 있다. 시민과 기업들은 이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기차를 충전하고 친환경 이동수단 확산에 따른 다양한 경제적 이점을 누리고 있다.

이번 MOU 체결식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 기술·정책 협력, 맞춤형 운영모델 확립 등 실무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9월 Patricia Lock Dawson 시장, Miranda Evans 경제개발국 국장, Steven Robillard 시의원 등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대표단이 채비를 방문해 첨단 급속충전기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이번 체결식을 통해 단계적 도입 전략, 기술 실증 및 데이터 연계, 공공기관 및 민간 파트너의 참여 확대, 정책 및 인센티브 연계 방안, 현지 맞춤형 모델 구체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영훈 대표는 “이번 협력은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채비의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미국 현지 공공 인프라에 도입함으로써 북미 시장의 성과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비는 CES 2026 혁신상(CES 2026 Innovation Awards)’에서 ‘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과 ‘Artificial Intelligence(AI)’ 부문 혁신상 등 2관왕을 달성하며 AI∙첨단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

채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대표단
채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