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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자 배양도 이젠 AI”..한국김육묘, 세계어촌대회서 생산성 혁신사례 선정!

2025-11-12 18:42
한국김육묘 세계어촌대회 김호 대통령직속 농특위원장 이승환 대표
한국김육묘, 세계어촌대회 (김호 대통령직속 농특위원장, 이승환 대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김 종자 배양과 육상 육묘도 이젠 AI와 ICT 융합기술을 이용하는 시대가 됐다.

김 종자 및 육묘 기업 한국김육묘(대표 이승환)는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세계어촌대회 협력세션에서 양식 수산물 생산성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통령직속기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양식 혁신 모델 발굴 및 시상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한국김육묘는 AI와 ICT 융합 기반의 김 종자 배양 및 육상 김 육묘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김 양식 기반과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김육묘는 우량 김 종자 개발, 유리 사상체 증식, 패각 사상체·배양, 김 육상·채묘 및 육묘에 이르기까지 김 양식 이전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김 종자관련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기존의 자연환경 조건 의존형 배양과 육묘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수온·조도·염도 자동제어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배양환경 최적화 기술을 도입한 점은 차별적이다. 이 기술은 고품질 김 종자 생산과 김 종자배양 기간을 약 20% 단축하고, 고품질 김 종자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또 배양 단계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현장 담당자는 원격으로 환경을 제어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할 수 있다. 이 같은 스마트양식 기술은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 수온 상승이나 병해 발생 등 외부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관계자는 “한국김육묘의 사례는 전통적인 해조류 양식 산업이 첨단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 대표적 모델”이라며 “이러한 혁신이 전국 어촌 현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환 한국김육묘 대표는 “AI와 ICT를 활용한 종자 육묘기술은 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어가의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국내 김 산업은 연간 수출액 1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산식품 1위 품목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국가적 과제로 요구된다. 한국김육묘의 스마트 육묘 시스템은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기후변화 시대의 대응형 양식 모델로서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