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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김치 한 포기 더”..인천 남동구 주부대학, 토요타와 겨울 김장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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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3 15:42
힘들어도 김치 한 포기 더인천 남동구 주부대학 토요타와 겨울 김장 나눔
“힘들어도 김치 한 포기 더”..인천 남동구 주부대학, 토요타와 겨울 김장 나눔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힘들지만, 뿌듯함이 더 커요.”

인천 남동구 주부대학(회장 이명자) 소속 회원들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해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

남동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토요타·렉서스 딜러사 임직원과 함께 주부대학 회원들이 참여해 관내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갔다.

올해 행사에 나선 69세 박성자 씨는 “김장 봉사는 매년 하고 있다. 사실 정확하게 기간을 세어보진 않았지만, 어림잡아도 30년은 넘었다”며 “쉽지 않다.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온기를 담아 담근 김치가 독거노인이나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하면 그 힘듦을 나눔의 기쁨이 넘어선다”고 말했다.

토요타코리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토요타코리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베테랑답게 주부대학 회원들은 김장에 미숙한 봉사자들을 곁에서 챙겼다. 배추에 양념을 바르는 순서와 양을 알려주고, 굳은 허리를 펴며 잠시 숨을 고르는 이들에게 “천천히 하면 된다”, “같이 하면 금방 끝난다”는 말을 건네며 작업 흐름을 이끌었다.

68세 정말순 씨는 “토요타 김장 행사는 4년째,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김장 봉사는 6년째 하고 있다”며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데 얼굴도 모르는 이를 위해 시간을 내고 힘을 쓴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막상 해보면 그런 생각은 사라지고 뿌듯함만 남는다. 망설이지 말고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동구 주부대학은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해 매년 김장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토요타코리아 ‘사랑의 김장나눔’과 함께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