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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26년에 투입할 F1 리버리 공개..월드챔피언십 노린다!

Audi
2025-11-17 11:19
아우디 2026년에 투입할 F1 리버리
아우디, 2026년에 투입할 F1 리버리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아우디가 2026년부터 포뮬러1(F1)에 공식 데뷔한다. 단순 참가가 아니라, 2030년에 월드챔피언십 타이틀을 노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아우디는 최근 독일 뮌헨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F1 프로젝트 전략과 전담 팀 구성, 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공개하고 “모터스포츠 정점 무대에서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다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게르노트 뵐너 아우디 CEO는 “F1 참가는 아우디 리뉴얼의 다음 챕터이자 매우 분명한 야심 선언이다”며 “우리는 F1에 ‘참석’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이기기 위해 들어간다. 하루아침에 톱팀이 될 수는 없지만, 2030년까지는 월드챔피언 자리를 두고 싸우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경험과 잠재력을 동시에 택했다. 독일 출신 베테랑 니코 훌켄베르크와 브라질의 영 드라이버 가브리엘 보르톨레토가 조합을 이룬다.

아우디 2026년에 투입할 F1 리버리
아우디, 2026년에 투입할 F1 리버리

스폰서의 경우 아디다스, BP,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를 글로벌 파트너로 확보한 상태로, 추가 파트너사 유치도 진행 중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아우디는 F1을 “차세대 전동화와 e-연료 기술의 시험장”으로 보고 있다. 2026년부터 새롭게 적용될 파워 유닛과 섀시 규정은 전기 에너지 비중 확대, 지속 가능한 연료 사용 등을 핵심으로 한다.

이에 아우디는 독일에서 자체 개발하는 파워트레인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쌓고,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향후 양산차 전동화와 탄소중립 전략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주르겐 리터스베르거 아우디 CFO는 “F1은 엔터테인먼트이자 감성이고, 동시에 극단적인 기술 경쟁 무대다”며 “예산 상한제와 스폰서·미디어 수익 구조를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아우디 입장에서도 재무적으로 의미 있는 투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