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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739㎞·슈퍼크루즈 탑재”..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가격은?

Cadillac
2025-11-19 13:59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캐딜락이 브랜드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 전기 모델로 재해석한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LLC)에서 생산한 205kWh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739㎞(도심 776㎞, 고속 692㎞)다.

특히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50kW 충전 출력을 지원해,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 주행이 가능하다.

듀얼 모터 시스템은 주행 모드에 따라 최대출력 750마력(벨로시티 모드 적용 시), 최대토크 108.5㎏·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제어 장치는 캐딜락의 주행 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4.0)과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으로 구성됐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초당 최대 1000번 노면의 상태를 감지해 감쇠력을 조절하고, 에어 서스펜션은 노면 상태와 속도에 맞춰 차고를 자동 조절한다.

사륜 조향 시스템 ‘포 휠 스티어(Four-Wheel Steer)’도 적용됐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최대 10도까지 뒷바퀴를 꺾어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조향해 차선 변경 시 안정감을 높인다. 아울러 차량을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도심 주차나 좁은 도로에서의 기동성을 개선한 기능 ‘어라이벌 모드(Arrival Mode)’도 탑재됐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가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슈퍼크루즈는 현재 국내 약 2만 3000㎞ 구간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조건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간 간격 유지, 교통 흐름에 따른 속도 조절, 자동 차선 변경 등 기능도 지원하며, 캐딜락 온스타(OnStar) 서비스와 연동해 원격 시동, 배터리 상태 확인,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필러 투 필러(Pillar-to-Pillar) 구성의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설계돼,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하나로 통합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38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국내 출시 캐딜락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며, 능동형 소음 상쇄 기능과 전기차 주행음을 보정·강조하는 ‘통합 소음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 정숙성과 음향 품질을 높였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프리미엄 스포츠(Premium Sport)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억 775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