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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중형 전기 상용차 ‘뉴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 공개..특징은?

Renault
2025-11-19 16:27
르노 뉴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
르노 뉴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르노가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란스 2025’에서 차세대 전기 중형 밴 ‘뉴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New Trafic Van E-Tech electric)’ 양산형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1980년 첫 출시 이후 250만대 이상 판매된 트래픽의 4세대 전동화 모델이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최고출력 150㎾, 최대토크 345Nm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주행 환경에 따라 롱레인지와 도심형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된다. 장거리 주행용 롱레인지는 NCM 타입이 적용되며 최대 약 450㎞(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이후, 도심·근거리 위주의 이용자를 겨냥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약 350㎞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 사양 모두 배터리 셀은 유럽에서 생산되고, 팩은 상두빌 공장에서 조립된다.

르노 뉴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
르노 뉴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

아울러 트래픽 밴은 르노 최초로 800V 기반 DC 초급속 충전이 장착됐다. DC 고속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5%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또 적재함 내 포트 또는 어댑터를 통해 공구·노트북 등 외부 기기를 구동하는 V2L(Vehicle-to-Load) 기능과, 차량 배터리 전력을 전력망으로 되돌리는 V2G(Vehicle-to-Grid) 기능을 지원해 현장 전원이나 에너지 비용 절감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은 프랑스 상두빌 공장에서 생산되며, 2026년 말 유럽 시장에 순차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