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머레이 S1 LM, 신차 경매가 세계 1위 달성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영국 초고성능차 전문 브랜드 ‘고든 머레이 스페셜 비히클스(GMSV)’의 한정판 슈퍼카 ‘S1 LM’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매에서 2063만달러(약 304억)에 낙찰됐다.
S1 LM은 머레이가 과거 설계에 참여했던 ‘맥라렌 F1 LM’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바탕으로, 1995년 르망 24시 우승 모델 F1 GTR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V12 4.3ℓ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덕분에 최고출력 720마력을 발휘한다. 차체는 초경량 카본파이버 패널로 제작됐고, 실내는 카본 소재를 그대로 드러낸 ‘폴리시드 카본 파이버’로 마감됐다.
낙찰자는 차량 인도 전까지 차량의 최종 개발 과정 참여 및 엔지니어링 피드백 제공 등을 통해 자신만의 S1 LM을 완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S1 LM 개발 과정을 500쪽 분량으로 정리한 단행본과 머레이의 원본 스케치·노트도 제공된다.
프로페서 고든 머레이 CBE는 “이번 세계 기록 경매 결과는 우리 팀 전체와 자동차 업계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다”며 “S1 LM은 60년에 걸친 나의 설계 경험을 집약한 작품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공학적 예술, ‘아름다움’으로의 회귀라는 철학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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