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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미쉐린, 타이어 기술 공동 개발·주행 퍼포먼스 강화..그 배경은?

Hyundai
2025-11-26 10:22
아이오닉 5 N 2023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아이오닉 5 N (2023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쉐린(Michelin)과 손잡고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신용석 상무, 미쉐린 조지레비(Georges Levy)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타이어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난 1, 2차 공동연구에 이어 체결되는 3차 협약으로, 양측은 지난 2017년과 2022년 타이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 미쉐린;은 내년부터 3년간 ▲타이어 성능 향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기술 역량 교류를 집중적으로 이어간다.

타이어 성능 향상 부문에서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술을 활용한 차량 제어 등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첨단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차량의 고속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강화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더 뉴 EV6 GT
더 뉴 EV6 GT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에서는 오프로드 타이어 개발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한 버추얼 시뮬레이션 고도화와 버추얼 기술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한 각 사 기술 역량 향상도 도모한다. 현대차∙기아는 차량과 섀시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쉐린은 타이어의 설계와 평가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상호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신용석 상무는 “이번 3차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타이어 기술 혁신을 기대한다”며 “모빌리티와 타이어에 특화된 각각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로 나타날 것”이라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미쉐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후륜구동 전기차에 적합한 규격을 도출하고, 타이어 마모에 대한 연구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 등 공동연구를 통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