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벤츠가 영국에서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 전동화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영국 시장에서 신형 ‘CLA 슈팅 브레이크(Cla Shooting Brake)’의 주문 접수를 시작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신형 CLA 슈팅 브레이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이는 첫 전기식 왜건(에스테이트) 모델이다.
전동화 모델은 CLA 250+와 CLA 350 4MATIC로 2가지 라언업으로 구성됐따. 8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와 200kW(272마력) 전기 구동 유닛(EDU)이 기본 탑재된다. 250+의 경우 엔트리 모델로 후륜 싱글모터로, 2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1단 기어는 정지 상태 가속과 도심 주행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2단 기어는 고속도로 정속 주행 구간에서 효율과 주행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위 사양인 CLA 350 4MATIC에는 전륜 차축에 최고출력 80kW(109마력)의 전기 구동 유닛이 추가로 탑재해 280kW(약 381마력)을 발휘한다. 전륜 모터는 추가 출력이나 전륜 구동력이 필요할 때에만 작동하며, 주행 중 부하가 낮은 구간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벤츠 CLA 에스테이트 전동화 모델
2026년 중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추가된다. 해당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완전히 새로 개발된 1.5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M252)과 전동화를 결합한 시스템, 그리고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8F-eDCT)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OS도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주행 보조, 공조 및 편의 기능, 충전 관리까지 차량 기능 전반을 통합 제어하며한다. 특히, 액체 냉각 방식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사용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하고 주행 환경에 맞춰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옵션도 풍부하다. 14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최신 하드웨어 칩셋 및 ‘유니티 게임 엔진(Unity Game Engine)’ 기반 실시간 그래픽 렌더링 기술이 적용됐다. AMG 라인 프리미엄 트림부터는 조수석을 위한 추가 14인치 디스플레이가 더해진 ‘MBUX 슈퍼스크린(MBUX Superscreen)’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전동화 모델의 현지 판매 가격은 4만 7750파운드(약 9223만)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