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9357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10월의 2만4064대 대비 22.0%, 작년 동월 2만3784대보다 23.4% 증가한 수치다. 올해들어 11월 누적 등록대수는 27만8769대로 전년 동기 23만9764대 대비 16.3%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테슬라(Tesla)가 7632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BMW 6526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139대, 볼보(Volvo) 1459대, BYD 1164대, 렉서스(Lexus) 1039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996대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으며, 미국 8139대(27.7%), 일본 2058대(7.0%), 중국 1164대(4.0%)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064대(51.3%), 전기 1만757대(36.6%), 가솔린 3,210대(10.9%), 디젤 326대(1.1%) 순이었다.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구매유형별로는 2만9357대 중 개인구매가 1만9136대로 65.2%, 법인구매가 1만221대로 34.8%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999대(31.3%), 서울 3982대(20.8%), 부산 1442대(7.5%)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136대(30.7%), 인천 2605대(25.5%), 경남 1425대(13.9%) 순으로 집계됐다.
11월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4604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658대), 테슬라 Model Y Long Range(1576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10월 추석연휴로 등록대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더불어,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