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 전기 해치백 A290 판매 돌입..가격은 5920만원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알핀(Alpine)이 전기 해치백 ‘A290’의 주문을 접수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A290 전 차종에는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과 투톤 바디 컬러 선택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블뢰(Bleu)’와 ‘루즈(Rouge)’ 두 가지 아뜰리에 알핀(Atelier Alpine) 커스터마이징 패키지가 시그니처 컬러라인 팩으로 제공된다.

블뢰 패키지는 블루 알핀 브렘보 캘리퍼, 블루 무광 루프 레일, 블랙 스노우플레이크 휠과 블루 라인, 블루 스티치 알핀 로고 매트를 포함하며, 루즈 패키지는 동일 구성을 레드 컬러로 제공한다.

아울러 영국 전용 패키지인 ‘트리콜로르 디자인(Tricolore Design)’과 ‘시그니처 트리콜로르(Signature Tricolore)’도 마련됐다. 트리콜로르 디자인은 알핀 로고가 들어간 블루 스티어링 휠 센터와 외부 프렌치 플래그 데칼을 포함하며, 시그니처 트리콜로르는 여기에 주행·안전 관련 패키지를 더해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핸즈프리 주차, 후측방 경고, 후방 주차 모니터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알핀에 따르면 A290+ GT, GT 퍼포먼스+, GTS+ 전 트림이 최대 3750파운드(약 734만)의 영국 정부 전기차 보조금(ECG)이 적용된다. 이는 르노 그룹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SBTi)를 충족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배터리 공급처를 영국 정부의 환경 기준을 만족하는 프랑스 두에(Douai) 기가팩토리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보조금이 적용된 알핀 A290의 현지 판매 가격은 5920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