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미국 브랜드 닷지가 2026년형 차저(Charger) R/T의 주문을 개시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3.0ℓ 트윈터보 직렬 6기통 ‘식스팩(SIXPACK)’ 엔진이 탑재됐다. 덕분에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68lb·ft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8마일(약 27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가속 시간은 5.0초에 불과하다.
차저 식스팩 라인업은 420마력 R/T와 550마력 식스팩 고출력(H.O.) 엔진을 얹은 차저 스캣팩(Scat Pack), 670마력을 내는 순수 전기 모델 차저 데이토나 스캣팩으로 구성된다. 세 모델 모두 2도어·4도어 선택이 가능하다.
구동계는 상시 사륜구동(AWD)을 기본이다. 필요 시 후륜에만 구동을 줘 연비 향상을 도모하는 전륜 차축 디스커넥트 기능이 적용됐다. 아울러 기계식 LSD(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를 기본 탑재해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R/T에 선택 가능한 ‘퍼포먼스 핸들링 그룹’ 패키지는 런치 컨트롤, 커스텀 주행 모드, 6피스톤 브렘보 전륜 브레이크, 전용 서스펜션, 20×10인치 휠, 하이백 퍼포먼스 시트, 퍼포먼스 페이지(주행 데이터 화면) 등을 포함한다. 라인록 기능도 지원해 드래그 레이스 출발 전 타이어 예열용 번아웃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 모드는 오토, 에코, 웻/스노우, 스포츠 등 네 가지가 제공된다.
외관은 ‘와이드바디’ 차체를 기반으로 식스팩 전용 후드 장식과 공격적인 펜더 라인을 적용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과 대형 디지털 클러스터,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갖추며, 상위 사양인 R/T 플러스에는 64색 실내 조명, 프리미엄 LED 헤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16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이 추가된다.
옵션으로는 블랙 배지·블랙 20인치 휠 등을 포함한 블랙탑 패키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18 스피커 알파인 프리미엄 오디오, 데모닉 레드 인테리어, 운전자 보조 패키지 등이 마련됐다.
미국 현지 기준 2026년형 차저 R/T 가격은 2도어 모델이 4만 9995달러(약 7347만)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