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폭스바겐-샤오펑 첫 합작차 ‘ID.유닉스 07’..단18개월 만에 양산 눈앞

Xpeng
2025-12-11 14:27
ID유닉스 07
ID.유닉스 07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폭스바겐과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함께 개발한 첫 합작 전기차 ‘ID.유닉스(ID.Unyx) 07’이 중국 현지에서 18개월 만에 양산 단계에 들어간다.

폭스바겐의 중국 전략 핵심으로 꼽히는 ‘차이나 일렉트리컬 아키텍처(China Electrical Architecture·CEA)’를 적용한 첫 모델이다.

CEA 아키텍처는 폭스바겐과 샤오펑이 공동 개발한 전기전자 플랫폼으로, 지역 통합 제어 및 중앙집중식 컴퓨팅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차량 내 제어기를 약 30% 줄이고 시스템 비용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스마트 콕핏 기능에 대한 무선(OTA)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과 샤오펑의 협력은 2023년 7월 폭스바겐이 샤오펑 지분 4.99%를 취득하면서 시작됐다. 양사는 당초 중국 전략 플랫폼인 ‘컴팩트 메인 플랫폼(CMP)’ 공동 개발에서 출발해, 이후 폭스바겐의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

ID.유닉스 07은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등록된 폭스바겐-샤오펑 합작 전기 SUV로, CEA 기반 폭스바겐 첫 양산차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기존 합작 파트너사인 상하이자동차(SAIC)·제일자동차(FAW)·장화이자동차(JAC)와의 협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샤오펑과 호라이즌 로보틱스 등 현지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다각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