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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유럽서 ‘무인 카풀’ 투입..2026년 실증 돌입 계획

Stellantis
2025-12-11 16:34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PEUGEOT ALL NEW 3008 SMART HYBRID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PEUGEOT ALL NEW 3008 SMART HYBRID)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스텔란티스가 에스토니아 기반 차량호출 플랫폼 볼트(Bolt)와 손잡고 유럽에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시험에 나선다.

양사는 9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2026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에서 스텔란티스의 자율주행 전용 차량을 볼트 플랫폼에 연계해 실도로 시험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스텔란티스의 ‘목적기반 자율주행 플랫폼(AV-Ready Platforms)’과 볼트의 호출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볼트는 유럽연합(EU) 23개 회원국을 포함해 50여개국에서 2억명 이상 이용자를 확보한 차량 호출·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양사는 프로토타입과 파일럿(시범) 차량을 투입하는 초기 단계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차량 대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상용화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초기 양산 목표 시점은 2029년으로 제시됐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프로젝트에 레벨4(Level 4) 자율주행 적용을 염두에 둔 ‘AV-레디’ 전동화 플랫폼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중형 밴인 ‘eK0’와 소형 전용 전동화 플랫폼 ‘STLA 스몰(Small)’이 투입 대상이다. 레벨4 자율주행은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

양사는 유럽 규제당국과 협력해 안전, 사이버 보안, 데이터 보호 규정 등을 충족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