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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MB.OS·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한 CLA 공개

Mercedes-Benz
2025-12-16 16:06
메르세데스 벤츠 CLA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 벤츠 CLA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와 48V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신형 CLA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신형 1.5ℓ 터보 4기통(M252)과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도심 주행 등 27마력 미만의 동력이 필요할 때는 전기 모터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유지된다.

차체와 파워트레인에는 광범위한 NVH(소음·진동·불쾌감) 저감 패키지가 적용됐다. 엔진룸과 격벽 주변에 폼과 커버를 배치하고, 상위 차급과 유사한 더블 벌크헤드 구조를 도입했다. 방음재는 A필러와 플로어 영역까지 확대해 실내 정숙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메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지능(AI)이 통합됐다.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통해 두 회사의 AI 도구를 상황에 따라 선택해 활용하며, 다차례의 연속 대화와 맥락 유지, 단기 기억 기능 등을 지원해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MB.DRIVE’ 패키지로 통합됐다. 기본 사양에는 디지털 엑스트라: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 플러스(하차 경고 포함), 차로 유지·이탈 방지 기능 등이 포함된다. 선택 사양인 MB.DRIVE ASSIST를 추가할 경우 스티어링 어시스트와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이 더해진다.

실내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기본으로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옵션으로 운전석 10.25인치 계기반,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4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유리 패널로 통합한 ‘MBUX 슈퍼스크린’을 선택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즈니+를 포함한 다양한 앱을 지원하며, 유니티 게임 엔진 기반 실시간 그래픽을 적용했다.

한편, 현재까지 신형 CLA 하이브리드의 가격과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