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90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전문 기업으로 꼽혀온 미국 루미나(Luminar)가 볼보와의 핵심 공급계약이 무산된 지 수 주 만에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루미나는 이번 주 초 미국 텍사스 남부 연방법원에 연방파산법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루미나의 부채는 5억달러~10억달러(약 7380억~1조 4760억) 수준으로 추산된다.
루미나는 파산 절차와 동시에 사업부 정리에 나선다. 매각이 추진 중인 회사는 루미나 반도체(Luminar Semiconductor)로, 이미 1억 1000만달러(약 1623억)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됐다.
이번 사태는 볼보와의 공급 계약이 흔들린 직후 발생했다. 지난 11월 볼보는 2026년형 ES90·EX90에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지 않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당시 볼보는 고객 수요와 “제한적인 라이다 하드웨어 공급”을 이유로 꼽았으며, 루미나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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