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자동차 수출 660억달러 돌파..친환차 호조에 사상 최대 실적 ‘눈앞’

Hyundai
2025-12-22 14:32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연말을 앞두고 역대 최대 수출 기록 경신에 다가섰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수출 증가를 이끌면서 올해 연간 자동차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발표한 ‘2025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4억 1000만달러(약 9조 4925억)로 전년 동월보다 13.7% 증가했다. 11월 기준으로는 2023년 65억 3000만달러(약 9조 6702억)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이에 힘입어 1~11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 4000만달러(약 97조 7986억)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48억달러(약 95조 9623억)은 물론, 직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645억달러(약 95조 5180억)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수출 호조의 중심에는 친환경차,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친환경차 수출은 7만 8000대, 23억 2000만달러(약 3조 4356억)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물량 기준 5만 4000대, 금액 기준 15억 5000만달러(약 2조 2953억)로 각각 약 70%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11월 누적 하이브리드차 수출량은 50만대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전기차 수출 증가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를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차종이 하이브리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지역별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수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11월 미국 수출은 26억 9600만달러(약 3조 9925억)로 전월보다 27.0% 늘었다. 북미 전체 수출도 같은 기간 25.3% 증가한 31억 7500만달러(약 4조 7018억)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앞세운 수출 구조 고도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대미 관세 불확실성 해소를 계기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투자와 공급망 다변화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