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 노사는 1공장 12라인의 UPH를 17.5대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생산속도 조정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점으로 차체·도장·의장 공정에 순차 적용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설비 공사는 내년 1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인력 운용도 함께 조정된다. 울산공장 노사는 12라인 생산직 인력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70여명을 다른 생산라인으로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2026년부터는 촉탁계약직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UPH 하향에 따른 인력 조정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 1공장 12라인은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는 전기차 전용 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