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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닉 배터리 탑재한 르노 ‘필랑트 레코드’ 콘셉트카..한번 충전으로 1008㎞ 주행!

Renault Korea
2025-12-24 14:06
르노 필랑트 레코드 2025
르노 ‘필랑트 레코드 2025’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르노가 전기 콘셉트카 ‘필랑트 레코드 2025(Filante Record 2025)’로 1회 충전 주행거리 1008km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평균 속도는 시속 102km, 전비는 7.8kWh/100km를 기록했다.

배터리 용량은 ‘세닉 E-테크 일렉트릭(Scenic E-Tech electric)’과 동일한 87kWh로, 대용량 배터리 없이도 실제 고속도로와 유사한 조건에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주행 종료 시점에도 배터리 잔량은 11%가 남았으며, 르노는 이 상태로 시속 100㎞ 이상 속도를 유지할 경우 약 120km를 추가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필랑트 레코드 2025는 공력 성능과 경량화를 극단까지 끌어올린 ‘실험실 주행차’ 콘셉트로 설계됐다. 공차중량은 1000kg에 불과하며,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적용해 기계식 연결 부품을 줄이고 설계 자유도와 경량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

차체에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합금, 3D 프린팅 스칼말로이(Scalmalloy) 등 초경량 소재를 폭넓게 사용했고, 미쉐린이 개발한 저구름저항 전용 타이어를 장착해 전비를 극대화했다.

샌딥 밤브라 르노 어드밴스드 디자인 총괄은 “첫 스케치부터 최종 주행까지 전 과정의 목표는 ‘절대 효율’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