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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이젠 편도 서비스가 대세..이용자 급증 ‘주목’

Hyundai
2025-12-26 11:17
KG모빌리티 토레스 HEV
KG모빌리티, 토레스 HEV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자동차 셰어링도 이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편도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26일 국내 셰어링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휴맥스모빌리티의 카셰어링 브랜드 ‘투루카(Turu CAR)’는 지난 1월부터 선보인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 '리턴프리'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모빌리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투루카는 지난 10월 초까지의 누적 이용자가 20만명을 돌파하고, 편도 카셰어링의 주중 이용자는 지난 2022년부터 연평균 2배 이상 꾸준히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용자들의 패턴의 변화다. 주중 금요일 이용자가 가장 많았는데, 주말인 일요일 대비 12%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말여행이나 레저 활동에 주로 이용되던 기존 왕복 카셰어링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특히 20~30대의 이용률이 여전히 높지만, 40~50대 이용자들의 비율이 38%로 증가 추세다. 이는 리턴프리 서비스가 다양한 연령층과 이용 목적에 맞춰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 뉴 아반떼
더 뉴 아반떼

편도 서비스 이용 패턴도 최적화되고 있다. 평균 이용 시간은 작년 69분에서 올해57분으로 단축되었으며, 평균 주행 거리도 39㎞에서 36㎞로 짧아졌다. 왕복 카셰어링 평균 이용시간 557분, 평균 주행 거리 102㎞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러한 추세는 편도 카셰어링이 도심 내 효율적이고 유연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상의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비즈니스 전략이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리턴프리의 시간대별 이용량 데이터에 따르면, 심야이용량은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늦은 시간 귀가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간에도리턴프리 서비스가 적극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종형 투루카 대표는 "리턴프리는 단순한 편도 이동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편도 카셰어링 시장에서 1위 브랜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기술 혁신을 통해 카셰어링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아반떼, 기아 니로, KG모빌리티 토레스 등의 카셰어링을 운영하는 투루카는 수도권, 대전, 세종, 부산을 중심으로 500개 이상의 '프리존'에서 편도 카셰어링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투루카는 향후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주요 관광지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니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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