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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9억 증자한 폴스타, 中 지리차 채무 전환..적자폭 줄일까(?)

Polestar
2025-12-31 10:14
폴스타 4 폴스타 2
폴스타 4, 폴스타 2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오토모티브 홀딩 주가가 6%대 급등 이후 미국 프리마켓(정규장 개장 전 거래)에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폴스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39% 오른 18.66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8.43달러 선에서 거의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날 장중 가격 범위는 17.10~19.15달러였으며, 거래량은 약 31만 4000주 수준이었다.

폴스타는 이달 19일 스페인 BBVA은행(바뱅크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탈리아)과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Natixis)로부터 각각 1억 5000만 달러(약 2164억)씩, 총 3억 달러(약 4329억) 규모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미국 예탁증서(ADS) 형태의 클래스 A 주식을 인수하며, 매입가는 최근 3개월간 거래량 가중 평균가를 기준으로 ADS당 19.34달러로 산정됐다.

이번 계약에는 일정 수익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3년 뒤 두 은행이 정해진 조건으로 지분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풋옵션(매도청구권) 조항도 포함됐다.

폴스타 5
폴스타 5

폴스타는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Geely Sweden Holdings AB가 약 3억 달러 규모 폴스타 채권을 향후 규제 승인 이후 지분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전기차 업종 전반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테슬라는 약 3.3% 하락했고,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약 1%, 2.5%의 하락세를 보였다.

폴스타의 다음 분기 실적 발표는 내년 2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이 자리에서 현금 소진 속도, 매출총이익률 개선 여부, 추가 자본 확충 없이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지 등을 집중 점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