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KG모빌리티(KGM)는 29일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하고, 신형 픽업 ‘무쏘(MUSSO)’를 최초로 공개했다.
오는 1월 공식 출시되는 신형 ‘무쏘’는 가솔린 2.0, 디젤 2.2 등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기존 무쏘 EV(전기차)를 포함, 파워트레인의 다변화를 꾀한 점은 포인트다. 친환경 시대에 반친화 디젤차 라인업을 고집한 건 개인사업자 고객 등 무쏘의 수익성을 감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신형 무쏘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숏데크 모델의 경우 트림별 모델에 따라 2900만원대에서 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판매 가격은 출시 시점에서 발표된다.
‘무쏘’의 스타일은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정통 픽업의 역동적이고 단단한 이미지가 적용됐다. 웅장하면서도 견고한 차체에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인 그래픽 요소가 더해졌다.
굵직한 주간주행등(DRL) 라인과 키네틱라이팅 블록으로 이루어진 수평형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또렷하고 강렬한 인상이다. 스퀘어 타입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정통 오프로드 픽업 이미지를 부각하며, 입체적인 헤드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또 프론트와 리어펜더를 따라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으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로 처리됐다. 휠 아치 가니시는 산 정상을 형상화한 리플렉터가 포함된다.
KGM, 무쏘
KGM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시와 유니크한 풀 LED 리어램프는 존재감을 더한다. 리어 범퍼 하단에는 코너 스텝이 마련돼 편의성을 더했다.
KGM은 이와 함께 도심형 이미지를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를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그랜드 스타일’은 전용 전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LED 안개등을 적용해 보다 웅장한 이미지다.
하단부까지 좌우로 길게 뻗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는 차별화된 웅장함을 더한다. 이런 디자인 감각은 제너럴모터스(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GMC 시에라를 연상시킨다.
블랙 메탈릭 컬러의 프론트 스키드플레이트는 견고하고 단단한 인상을주며, 범퍼 하단부까지 이어지는 세로형 LED 안개등은코너링 램프 기능을 지원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실내 디자인은역동적인 주행 환경에서도 직관적이고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픽업 운전자의 동작 편의성과 조작 용이성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KGM 측은 설명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KGM 링크 내비게이션은 다양한 주행 정보를 높은 시인성으로 전달하며, 전자식 변속 레버(SBW)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를 적용해 센터 콘솔의 공간 활용성과 조작효율성을 함께 높인 점도 포인트다.
KGM, 무쏘
LCD 다이얼 타입의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스웨이드퀼팅 소재의 IP 패널, 슬라이딩 기능이 포함된 트리코트 소재의 신규 선바이저, 엠비언트 라이트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다.
신형 ‘무쏘’는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디젤 2.2 LET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발휘한다.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5링크 서스펜션을 기본 운영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뛰어난 승차감을 확보했으며, 롱데크 모델에는 하중 지지력이 탁월한 리프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한 사륜구동(4WD) 시스템, 험로 탈출을 돕는 차동 기어 잠금장치(LD, Locking Differential),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SV, Clear Site View) 기능을 탑재해 악천후나 험준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3.0톤의 견인 능력을 갖췄으며, 견인 시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기능이 활성화돼 안정성을 높인다.
‘무쏘’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비롯해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지능형 속도 경고등 최고 수준의 사전∙사후 안전 시스템을 탑재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와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KGM, 무쏘
또 긴급제동보조, 전방 추돌 경고, 차선이탈경고, 차선 유지보조, 중앙 차선 유지 보조, 차선 변경 경고, 스마트 하이빔, 앞차 출발 경고, 안전 거리 경고, 후진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경고, 후진 충돌 방지 경고, 안전 하차 경고등 최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활용도 극대화하는 실용적인 데크와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눈에 띈다. 데크는 비즈니스와 레저 등 활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롱데크’와 ‘스탠다드 데크’ 두 가지 타입으로 운영된다.
롱데크는 길이 1610mm, 폭 1570mm, 높이 570mm의 적재 공간을 확보해 1262ℓ에 달하는 적재 용량으로 비즈니스 및 대량 적재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스탠다드 데크는 길이 1300mm, 폭 1570mm, 높이 570mm로 1011ℓ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일상 주행과 레저 활동에 적합한 실용성이 돋보인다.
스탠다드 데크는 5링크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최대 400kg 적재 가능하며, 롱데크의 적재 중량은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700kg, 5링크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500kg이다.
테일게이트에는 전자식 스위치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사용감을향상했으며, 신규 LED 데크 램프는 야간이나 악천후에서도 적재물 확인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데크 상하부에 배치된 8개의 후크는적재물 고정과 결박 편의성을 강화한다.
신형 무쏘에는 테크탑(하드탑, 쿠페탑), 롤바, 슬라이딩 베드, 고정식 사이드스텝, 오프로드 사이드스텝, 도어 로워 가니시 등 데크 활용성을 높이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운영돼 운전자의 취향과 용도에 맞게 스타일링을 선택할 수 있다.
KGM, 무쏘
KGM 한종휘 상무는 “무쏘는픽업 본연의 강인함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과 편의성을 결합해 단단하고 역동적인 픽업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며 “고객 니즈 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레저부터 비즈니스까지폭넓은 실용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KGM 신형 무쏘는 1월 공식 출시되며, 1월 중순쯤부터 KGM 평택공장에서 양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