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미국에서 테슬라 도어 핸들을 둘러싼 소송이 다시 제기됐다. 사고 후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이 어렵다고 주장한 이전 소송들과 달리, 이번에는 도어 핸들 고장으로 차량에 아예 탑승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플로리다주 법원에 제출된 소송은 2014~2016년식 모델 S를 대상으로 한다. 소장에는 전동식 팝업 도어 핸들이 수년 사용 후 반복적으로 고장 나면서 문이 열리지 않고, 차주가 차량 밖에서 발이 묶이는 일이 발생했다고 적시됐다.
테슬라 모델3, 모델Y
원고 존 어번은 2015년식 모델 S를 보유하고 있으며, 4개 도어 핸들 중 3개가 이미 고장 났다고 주장했다. 운전석 도어 핸들도 작동하지 않아, 서비스센터 입고 전까지 조수석 문을 통해 차량에 탑승해야 했다고 호소했다.
어번 측은 프리미엄 가격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내세운 모델 S 특성상 이 같은 고장은 단순 품질 문제가 아니라 설계 결함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2016년 이후 도어 핸들 구조가 변경된 점을 들어, 테슬라가 문제를 “알고 있었거나 최소한 인지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